'두 번째 실전' 커쇼, CWS전 2이닝 2K 무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03 06: 32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두 번째 실전 피칭 역시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커쇼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선발 등판을 마쳤던 커쇼는 이날 이전 등판보다는 많은 이닝과 투구 수를 기록했다.

1회에는 다소 위기가 있었다. 1회말 선두타자 요안 몬카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로리 가르시아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커쇼는 1루 견제 실책을 범하면서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내 1사 3루 위기에 몰리게 됐다. 하지만 호세 아브레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아비사일 가르시아 역시 유격수 땅볼로 처리, 1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 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후속 웰링턴 카스티요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니키 델모니코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욜머 산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2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커쇼는 3회부터는 공을 톰 쾰러에게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커쇼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세를 호소하는 선수들이 많아지며 어수선해진 분위기 가운데서도 커쇼는 자신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까지 무사히 마무리 짓고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경기는 3회말, 다저스가 4-1로 앞서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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