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경남 3인방, LG의 ‘승리요정’ 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3.04 06: 01

창원에 LG의 승리요정들이 떴다.
창원 LG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서 선두 원주 DB를 88-78로 제압했다. 8위 LG는 6강 진출이 좌절됐으나 DB전 11연패의 사슬을 끊어 의미를 더했다.
경기 전 기자는 이미 LG의 승리를 확신했다. 누구보다 LG의 승리를 염원하는 승리의 요정이 세 명이나 농구장에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미스코리아 경남출신 미녀 3인방 김소은(24), 차민정(28), 정명지(23) 양이었다. 특히 2017 미스코리아 경남眞출신 김소은 양은 직접 시투자로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소은 양은 “미스경남으로서 연고지에 있는 LG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농구장을 찾았다. 오락실 농구게임을 통해서 틈틈이 시투연습을 열심히 했다. 골을 못 넣을까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면서 활짝 웃었다.
차민정 양과 정명지 양은 “김소은 양의 시투를 응원하기 위해서 함께 왔다. 시투연습을 열심히 했으니까 잘했으면 좋겠다. 오늘 LG도 이겼으면 좋겠다”며 밝은 미소로 코트를 비췄다.
시투자로 나선 김소은 양은 세 번째 시도 만에 슛을 성공시켜 팬들에게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LG 선수들도 미스코리아들의 응원에 한껏 힘이 났다. 전반전에만 야투율 57.7%를 기로한 LG는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끝까지 자리를 지킨 미스경남 3인방은 LG의 승리요정으로 등극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차민정, 김소은, 정명지(좌부터)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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