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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부상 회복한 테임즈, 시범경기 첫 홈런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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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32)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쳤다. 

테임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테임즈는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3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92.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렸다. 타구는 우측 담장 넘어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프리랜드와 6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당한 테임즈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터뜨렸다. 좌완 해리슨 머스그레이브의 6구째 8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2루타로 연결했다.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모두 장타로 장식했다. 6회말 1루 대수비 최지만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테임즈는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3경기 7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4삼진으로 침묵했다. 등 통증까지 겹쳐 최근 경기에선 휴식을 가졌지만 이날 다시 나온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과 2루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4푼3리에서 3할로 올랐다. 

테임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복귀 첫 시즌을 맞아 138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116안타 31홈런 63타점 83득점 OPS .877로 활약했다. 우완 투수에 타율 2할6푼5리 25홈런으로 강했지만 좌완 투수에 타율 1할8푼2리 6홈런으로 약했다. 

하지만 이날 시범경기 첫 홈런과 2루타를 좌완 투수들에게 뽑아내며 플래툰 시스템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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