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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95SV' 우에하라, 日 복귀 선언…巨人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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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95세이브의 우에하라 고지(43)가 미국 잔류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의 행선지는 일본프로야구 친정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유력하다.

일 '스포니치아넥스'는 6일, 우에하라와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우에하라는 5일 미국에서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귀국했다. 장고 끝에 일본프로야구 복귀를 결정했다고.

나리타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우에하라는 "가족은 물론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마쳤다. 일본 복귀를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우에하라는 1월, 후쿠시마 시내에서 야구 교실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만 해도 그는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면 그만하고 싶다"라며 메이저리그 잔류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하지만 유례없는 시장 한파가 이어졌고, 우에하라도 유탄을 피하지 못했다. 우에하라는 "에이전트와 꾸준히 대화 중이지만 좋은 얘기가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야구를 계속하겠다는 생각에 일본프로야구 복귀를 결정했다.

우에하라의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우에하라는 1999년 요미우리에 입단, 2008년까지 10년을 뛰며 112승62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 전까지 뛰었던 친정팀이다. 사령탑과 인연도 특별하다. 요미우리는 다카하시 요시노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다카하시 감독과 우에하라는 1975년 4월3일생으로 생일까지 같다. 2000년대 초반 요미우리 전성시대를 이끈 투타 주역이었다.

우에하라는 '요미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취재진의 얘기에 "그렇다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요미우리 입단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라고 평가했다.

요미우리는 지난해, 2006년 이후 11년 만에 B클래스(4위 이하)에 머물렀다. 투타 전반에서 약세를 드러냈고, 불펜 역시 약점 중 하나다. 지난해 마무리투수였던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가 건재하고, 지난 겨울 '일본야구 7년차' 스캇 매티슨과 2년 계약했지만 이들을 제외한 자원이 마땅치않다. 우에하라가 가세하면 양과 질에서 확실한 보강이다. /i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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