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가기 싫어' MVP, 락스 3연승 저지하고 7위 도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06 22: 08

강등권 탈출을 위한 MVP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MVP가 락스 타이거즈를 잡고 7위까지 올라가면서 강등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MVP는 6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락스와 2라운드 3주차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파일럿' 나우형이 트리스타나와 이즈리얼로 팀 공격의 중심이 되면서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이로써 MVP는 시즌 5승(8패 득실 -8)째를 올리면서 진에어와 bbq를 따돌리고 9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3연승을 노리던 락스는 시즌 6패(7승 득실 +0)째를 당하면서 상위 팀과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1세트는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초중반까지 락스가 일방적으로 MVP를 몰아세웠다. 바론까지 일사천리로 락스가 스노우볼을 굴렸다. 하지만 과욕이 화를 불렀고, MVP에게는 기회를 줬다. 
'파일러' 나우형의 트리스타나가 그림 같은 한 타로 단숨에 킬을 쓸어담으면서 1만 골드의 역전극을 연출했다. 
고비를 넘긴 MVP는 2세트에서는 앞선 1세트와는 다른 양상으로 락스를 공략했다. 빠르게 퍼스트블러드를 탑에서 해낸 MVP는 봇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20분 바론을 취한 MVP는 글로벌골드의 격차까지 7000 이상 앞서나갔다. 
락스가 필사적으로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갔지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8,4패치의 핵심인 마의 40분에서 MVP가 바론을 가져갔다. 미니언과 함께 몰려간 MVP를 락스는 감당하지 못했다. 포탑이 모래성 무너지듯 무너졌고, 넥서스까지 불타면서 경기가 끝이 났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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