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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기사회생한 KSV, bbq 꺾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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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고용준 기자] 전투는 졌지만 전쟁은 이겼다. KSV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운영의 묘를 보여주면서 기사회생했다. KSV가 기분 좋은 대역전승으로 연패를 탈출했다. 

KSV는 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bbq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룰러' 박재혁이 승패의 기로에서 킬 쇼를 펼치면서 대역전극을 이끌었고, '앰비션' 강찬용은 2세트 자크로 팀 플레이에 힘을 실어주면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KSV는 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시즌 8승(6패 득실 +4)째를 올리면서 4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반면 bbq는 시즌 10패째를 당하면서 강등권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1세트는 기막힌 KSV의 역전쇼였다. bbq 정글러 '트릭' 김강윤의 카직스가 집중적으로 미드와 탑을 무너뜨리면서 일찌감치 bbq가 승기를 잡았다. 첫 번째 바론을 bbq가 가져가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그러나 장로드래곤을 KSV가 가로채면서 반전 쇼가 시작됐다. bbq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KSV가 과감하게 한 타를 걸면서 대승을 거뒀다. 박재혁의 트리스타나가 총구에 불을 뿜으면서 bbq의 챔피언들을 제압했고, 화력에서 앞선 KSV가 킬 수에서 크게 뒤쳐진 가운데 역전하는 행운이 따랐다. 

2세트에서도 전반적인 팽팽한 구도 속에서 KSV의 노련한 운영이 승리를 만들었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피오라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서 KSV는 과감하게 바론을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바론 버프의 힘으로 미드 억제기까지 진격에 성공한 KSV는 두 번째 바론이 나오자 한 타를 유도했고, 급해진 bbq는 KSV의 전략에 말리면서 무너졌다. KSV는 bbq의 챔피언들을 각개격파하면서 손쉽게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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