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벤투스] 英 언론, "바르잘리, 손흥민에게 역겨운 파울 저질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3.08 07: 08

안드레아 바르잘리가 손흥민을 막기 위해 거친 플레이로 일관해 비난을 사고 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7-2018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서 전반 39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들어 이과인의 1골 1도움을 앞세운 유벤투스에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1차전 원정서 2-2로 비겼던 토트넘은 합계 3-4로 뒤지며 2010-2011시즌 이후 7년 만의 8강행 꿈을 접었다.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전에서도 손흥민은 좋은 활약을 보였다.

유벤투스의 수비진은 손흥민을 거칠고 고묘하게 견제했다. 키엘리니와 바르잘리 등 중앙 수비수들이 손흥민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국 '스포츠조'는 "유벤투스의 수비수 바르잘리는 손흥민에게 가한 거친 태클에도 레드 카드를 받지 않았다는 점에 행복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조는 "바르잘리는 손흥민을 막기 위해 역겨운 파울을 저질렀다. 헤딩 경합 당시 바르잘리는 일부러 손흥민을 향한 거친 태클을 날렸다. 태클 자체는 문제가 안됐지만, 문제는 바르잘리의 발이 향한 곳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날 바르잘리는 자세를 바꿔가며 손흥민을 밟으려는 듯한 거친 태클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당연히 손흥민 역시 바르잘리에 격하게 반발하며 맞섰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는 "바르잘리는 손흥민의 반발에 미지근하게 사죄를 하는 척했다. 그는 눈을 내리뜨고 사과를 하는 척 무죄를 주장하려는 것 처럼 손을 들었다. 그러나 그는 사과를 하는 대신 다른 공격 기회 잡는데 바빴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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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바르잘리(가운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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