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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오승환, 불펜 자리 보장된 5명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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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아직 시범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지만, 오승환(36)에 대한 토론토의 믿음은 확고해 보인다. 불펜에서 자리가 보장된 5명 중 하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8일(한국시간) 베테랑 불펜 자원 타일러 클리파드와 토론토와의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클리파드가 토론토 불펜 진입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MLB.com은 “(불펜에서) 5명의 선수의 자리가 보장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중 하나로 오승환의 이름을 언급했다.

MLB.com이 뽑은 5명의 불펜투수는 부동의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와 오승환을 비롯, 우완 라이언 테페라, 우완 대니 반스, 그리고 좌완 애런 루프다. 테페라는 지난해 73경기, 반스는 60경기, 루프는 70경기에 나가 오수나와 함께 필승조 라인을 형성했다. 모두 적지 않은 이닝을 던지면서도 3점대 평균자책점의 비교적 준수한 성적을 냈다. 여기에 오승환이 추가될 것이라 본 것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남은 두 자리를 놓고 클리파드를 비롯해 10명 정도의 선수가 경쟁을 벌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다만 5명의 선수는 이미 자신의 보직과 위치가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토론토가 오승환에 걸고 있는 기대치, 그리고 올 시즌 오승환의 출발 위치를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오승환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초면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현재 비자 문제 때문에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구단에서는 그다지 급한 기색이 없다. 오승환이 워낙 몸을 잘 만들었다는 점은 불펜투구를 통해 충분히 확인을 했다. 베테랑 선수이기도 하고, 시범경기 일정이 아직 많이 남아 다음 주에만 첫 출발을 알려도 충분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는 “오승환은 라이브 피칭을 했고, 불펜피칭도 하고 있다”면서 “갈 준비(비자문제 해결을 의미)가 빨리 되면 그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말이 되길 희망하고 있지만, 지켜봐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다음 주초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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