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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불우어린이 치료에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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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고양 오리온의 불우이웃돕기는 계속된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단장 박성규)는 10일(토) 오후 5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 지역 환아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정티켓과 럭키볼 이벤트로 모인 1천여만 원을 지적장애 2급과 외사시 및 양안 해리상사시를 앓고 있는 이 모 군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 군은 오리온이 수술비 전액을 지원한 덕분에 계속해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오리온은 지난 2014-2015시즌부터 연고지 내 의료기관인 일산백병원과 협약을 맺고 매 시즌 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의 치료비를 후원해왔다. 뇌출혈과 편마비 증상을 앓고 있는 2명의 어린이에게 2천여만 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영양실조로 인한 신체 발육 지연을 겪는 새터민 어린이에게 1천 4백여만 원, 정신 발육 지연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 1천 2백여만 원을 후원하는 등 지역 아동들의 치료를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후원금 전달식은 10일 경기에 앞서 진행되며, 이 군이 이날 시구를 맡아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 군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홈 팬 여러분과 함께 모은 후원금을 전달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팬과 고양 시민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에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프타임에는 오리온의 주장 김도수 선수의 은퇴식도 열린다. 김도수는 2004-2005시즌 전자랜드에서 데뷔, 2013-2014시즌부터 오리온에 합류했다. 이듬해 주장을 맡아 뛰어난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하나로 모아 오리온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정규리그 통산 358경기에 출전했으며, 통산 3점슛 성공률 35.4%로 슈터로서 빼어난 면모를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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