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오스카 수상 3일 후 이혼 고백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3.09 15: 10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오스카 수상 후 며칠 만에 이혼 사실을 밝혔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7일(현지 시각) 멕시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아내 로렌사 뉴튼과 31년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 소식을 비밀로 지켜왔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아내와는 지난해 2월에 갈라섰고 9월에 이혼했다. 하지만 오직 몇 사람만이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고 털어놨다.

poses in the press room during the 90th Annual Academy Awards at Hollywood & Highland Center on March 4, 2018 in Hollywood, California.

델 토로 감독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의문은 오스카 레드카펫 때부터 제기되어 왔다. 이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아내 대신 시나리오 작가 킴 모건과 함께 팔짱을 끼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두 사람은 델 토로 감독의 다음 프로젝트인 ‘나이트메어 앨리’에서 함께 작업했다.
많은 이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지만 델 토로 감독은 모건이 자신의 이혼에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잠재적인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모건은 나와 함께 일하는 중이고 우리는 좋은 우정을 나누고 있다”며 “나는 지난 해 2월에 아내와 갈라섰고 모건과는 그해 늦여름부터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당시 수상소감에서 그는 모건을 비롯해 그의 딸들을 언급했지만 아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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