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美 외신, 故조민기 사망 보도 "성추행 혐의 배우 자살"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3.10 07: 59

미국 주요 외신들도 故조민기의 자살 사건을 크게 집중 보도했다.
9일(현지시간) 오후 할리우드리포터, 버라이어티 등 미 연예매체들은 “남한의 배우 조민기가 성추문에 휩싸이다가 금요일 오후 죽음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이 자살 원인을 조사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조민기는 배우이자 대학교수로 잘 알려져 있다”며 “그의 가장 주목할 만한 최근 영화는 2013년 히트작 ‘변호인’이다”라고 그의 필모그래피를 설명했다.

매체들은 “조민기는 청주대학교에서 8명의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첫 보도가 나온 이후 자신의 무죄를 단호하게 주장했다"며 "그러나 폭로한 사람들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그는 자신의 입장을 바꿀 것을 강요당했다”고 말했다. 성추문으로 인해 교수직을 내려 놓았으며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는 사연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씨는 월요일(12일) 경찰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자신이 사는 주거지 밑에 있는 지하 창고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그의 아내가 그를 발견해 응급실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민기를 비롯해 성추문에 휩싸인 유명 인사들로 영화감독 김기덕과 배우 조재현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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