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유아인 논란? 확대해석은 금물...억측 vs 소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3.11 10: 09

 배우 유아인이 SNS에 올린 화형식 영상이 여전히 논란이다. 확대해석일 뿐이라는 입장과 시기상 논란을 자초했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SNS 영상을 게재한 시기가 배우 고(故) 조민기가 사망한 당일이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여러 각도로 해석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다. 고 조민기는 성추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12일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유아인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44초 분량의 영상을 하나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3명의 남성이 줄에 묶인 채 화형을 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먼저 유아인이 평소 SNS를 통해 보여온 행보가 사회 전반의 문제들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해왔던 바. 배우 본인이 과거 행보를 통해 해석의 여지를 열어두었으며, 이번 영상도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을 것이는 주장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미투 운동'(#Metoo)에 연루된 배우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 당일인 만큼 시기상 부적절한 게시물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한쪽에서는 "확대해석일 뿐"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유아인이 별다른 코멘트 없이 영상만 게재한 것인데 시기상 엮어서 지나치게 해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가해자들에게 향해야 할 분노의 화살이 관계없는 유아인으로 지나치게 엇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앞서 유아인은 네티즌들과 거침없이 설전을 벌이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내뱉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번 논란 역시 그 어떠한 주장도 아닌 코멘트 없는 영상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큰 이슈로 등극한 바. SNS글 하나에도 갑론을박이 일어나는 유아인의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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