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더블더블' KB스타즈, 신한은행 잡고 '챔프전 -1'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11 18: 55

KB스타즈가 챔피언결정전 진출 청신호를 밝혔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57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5승 2패로 신한은행을 상대로 강했던 KB스타즈 1쿼터부터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단타스의 자유투로 선제 점수를 낸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연이어 득점포를 터트리며 10-0까지 점수를 벌어나갔다. 신한은행은 김연주의 3점슛으로 득점 침묵을 깼지만, 이후에도 박지수와 강아정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1쿼터는 25-12로 KB스타즈가 압도했다.
2쿼터 중반까지 양 팀 모두 좀처럼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치열해진 가운데 양 팀 모두 치고 나가지 못하고 공방전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은 단타스와 강아정이 각각 3점포 한 방씩을 터트렸고, 신한은행은 그레이가 3점을 올린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모두 부진했다. 결국 2쿼터는 35-23으로 한 점만 좁혀진 채로 끝났다.
3쿼터 외국인이 모두 된 투입된 가운데 KB스타즈가 수월하게 공격을 풀어갔다. KB스타즈는 커리(8득점), 단타스(7득점)가 15득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지켜나갔다. 신한은행은 침묵했던 김단비가 3점슛 한 개 포함 8득점을 올리면서 슛 감각을 끌어 올렸다. 결국 3쿼터는 54-37로 KB스타즈가 한걸음 더 달아났다.
4쿼터 초반 강아정의 3점포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KB스타즈는 후반 내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단타스가 리바운드와 공격 모두에서 활약했고, 강아정도 한층 물오른 슛 감각을 보여주며 조금씩 점수를 벌려나갔다. 결국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지켜오던 리드를 4쿼터에도 유지했고,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한편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13일 신한은행의 홈코트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