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복귀전서 자존심에 큰 상처…CIN전 3타수 무안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12 06: 47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 복귀 무대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치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없이 두 번의 삼진을 당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이치로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공 3개만 쳐다보고 나왔다. 그리고 2회 2사 2루 득점 기회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치로는 4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파울팁 아웃을 당했다. 이치로는 5회초 수비 때 척 테일러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한편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의 몸이 된 이치로는 타 구단 이적을 꾀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렇다보니 일본 무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치로는 어떠한 상황에도 자존심을 굽히지 않았고 메이저리그 첫 발을 내딛었던 시애틀에서 현역 연장의 꿈을 이루게 됐다. 기본 75만 달러의 계약이며 성적에 따라 125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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