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OAK전 3⅓이닝 5K 2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12 07: 45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탈삼진 5개를 뽑아내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다르빗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다르빗슈는 지난 7일 다저스전에서 2이닝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첫 등판을 마무리 지은데 이어 두 번째 등판 역시 실점을 하긴 했지만 탈삼진 능력을 뽐내며 마무리 지었다.

1회말 1사 후 맷 조이스에 2루타, 제드 라우리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크리스 데이비스를 중견수 뜬공, 맷 올슨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2회는 스티븐 피스코티, 더스틴 파울러, 맷 채프먼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3회말 선두타자 브루스 맥스웰에 내야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마커스 세미언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맷 조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아쉬움이 남은 상황은 4회말. 선두타자 라우리에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데이비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1사 3루가 됐고 올슨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후 카일 라이언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사 1루에서 라이언이 맷 채프먼에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다르빗슈의 책임주자까지 홈을 밟아 자책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다르빗슈의 컵스는 2-7로 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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