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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규, 故 조민기 텅 빈 빈소에 동료들 비난..“뭐가 그리 두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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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배우 조성규가 故 조민기의 비어있는 빈소를 보고 동료 연예인들을 비난했다.

조성규는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며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남겼다.

故 조민기는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민기의 아내인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 씨가 가장 먼저 조민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건대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응급실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 다음 날인 10일에는 故 조민기가 숨진 지하창고에서 A4 용지 크기의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유족을 생각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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