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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으로 액땜한 최재훈, "머리 상태 괜찮아요"

[OSEN=이상학 기자] 가슴 철렁한 순간이었다.

한화 포수 최재훈(29)은 지난달 24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훈련 중 뇌진탕을 입었다. 오전 시뮬레이션 훈련 과정에서 협살을 위해 태그아웃을 시도하다 스텝이 꼬여 넘어졌다. 머리를 땅에 부딪치며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MRI 및 CT 촬영 결과 '이상 없음'으로 나와 한숨 돌렸다. 그 후 한동안 안정을 취한 최재훈은 캠프 마지막 2경기를 선발 포수로 출장하며 정상적으로 뛰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도 찾았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캠프를 잘 마무리했다.


최재훈은 뇌진탕 부상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놀랐다. 아니 놀란 게 아니라 거의 기절을 했다. 부상 직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다행히 지금 머리 상태는 괜찮다. 캠프 경기도 잘 뛰었다. 후유증은 없다"고 말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아무 문제없어 보인다"고 안심했다.

시즌을 앞두고 제대로 '액땜' 한 셈이다. 한화는 최재훈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화 이적 2년차를 맞아 올해는 주전 포수로 첫 풀타임 시즌에 도전한다. 한화는 지난해까지 안방을 지켰던 베테랑 포수 조인성·차일목·허도환이 각각 웨이버 공시, 은퇴, 이적 형식으로 모두 팀을 떠났다. 포수 세대교체를 단행했고, 그 중심에 최재훈이 있다.

한화는 백업 포수로 정범모·엄태용·지성준이 있지만 아직 안정감이 떨어진다. 결국 최재훈이 주전으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한용덕 감독은 "몸을 사리지 않는 스타일이라 부상이 많은데 조심해야 한다. 부상으로 빠지면 언제 자리를 뺏길지 모른다"고 말했다. 주전 포수로서 건강 유지는 필수적인 요소다.

두산 시절부터 최재훈을 지도한 강인권 배터리코치는 "처음 다쳤을 때 놀랐지만 심각하지 않아서 다행이다"며 "재훈이가 잔부상이 잦은 편인데 조금 더 집중하고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 부상이 온다. 두산 때부터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항상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4월 두산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최재훈은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데뷔 후 개인 최다 104경기를 뛰며 타율 2할5푼7리 69안타 1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도루 저지율은 2할8푼8리. 이적 초반에는 공수에서 맹활약했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졌다. 햄스트링 부상 이탈도 있었다.

캠프에서 최재훈은 13타수 6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아직은 만족할 때가 아니다. 타격도 부족한 게 너무 많아 시범경기에 연습을 더해야 한다. 타율과 타점을 늘리고 싶다"며 "수비에서도 도루 저지율을 높여야 한다. 타격과 수비 모두 할 게 너무 많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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