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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중원' AC밀란, 기성용에겐 기회의 땅

[OSEN=이인환 기자] 기성용(29, 스완지 시티)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이적설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기성용이 AC밀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칼초 메르카토'는 지난 12일 "밀란과 기성용은 3년 계약에 합의를 맺었다. 기성용은 최대한 빨리 메디컬 검사 이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기성용은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밀란만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원하는 구단에 갈 수 있다는 뜻이다. 그는 2012년 스완지 입단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팀의 중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도 초반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다시 폼이 올라오면서 스완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고 있다. 

AC밀란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했지만 부진이 이어지자 빈센초 몬텔라 감독을 경질하고 팀 레전드 출신인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임명했다. 가투소 감독은 부임 이후 4-3-3 전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밀란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구단주의 재정 논란으로 인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서 막대한 이적료를 사용할 수 없는 밀란은 자유 계약 선수 중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기성용뿐만 아니라 페페 레이나(나폴리), 이반 스트리니티(삼프도리아) 등과 자유 계약을 앞두고 있다.

4-3-3으로 나서는 밀란의 가장 큰 고민은 중원이다. 특출난 선수가 없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루카스 비글리아를 제외하고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노장 비글리아 역시 잔부상이나 체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며 밀란에 임대 이적한 프랭크 케시에는 아직 설익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자리를 바꾼 보나벤투라는 많은 턴오버와 지나친 공격성으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 주장 리카르도 몬톨리보는 부상으로 풀타임 소화가 어려운 선수다. 

밀란은 유로파리그 16강 아스날과 1차전서 중원에서 밀리며 0-2로 패배했다. 명가 재건을 노리는 밀란 입장에서 중원 보강은 필수적이다. 기성용이 만약 밀란으로 간다면 중앙 미드필더에서 케시에, 보나벤투라, 몬톨리보와 경쟁할 확률이 크다. 여차하면 비글리아의 부재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갈 수도 있다. 

기성용의 밀란 이적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은 밀란의 스포츠 디렉터 마시밀리아노 미라벨리이다. 미라벨리는 선덜랜드에서 스카우트로 일하던 2013-2014시즌 기성용을 자세히 관찰한 바 있다.

한마디로 오랫동안 눈독을 들이던 선수가 기성용이다. 칼초 메르카토 역시 "기성용은 190cm에 가까운 신체적 장점이 있고, 중원에서 돌파로 볼을 운반할 수 있는 선수다. 뿐만 아니라 2선과 3선 여러 포메이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기성용을 높게 평가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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