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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개봉] '지만갑' vs '치인트', 화이트데이에 찾아온 심쿵♥로맨스

[OSEN=김보라 기자] 두 편의 로맨스 영화가 오늘(14일) 관객들을 찾는다. 배우 소지섭과 손예진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 박해진과 오연서 주연의 ‘치즈 인 더 트랩’(감독 김제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로맨스 가뭄시대에 단비처럼 찾아온 두 멜로작품이 설레는 봄 바람을 타고 관객들의 마음에 스며들지 주목된다.

#소지섭♥손예진 부부 호흡 ‘지금 만나러 갑니다’



먼저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동명의 일본 소설 및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남편과 죽은 아내, 그리고 어린 아들이 주인공이라는 설정은 같지만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와 결말은 한국적 색채가 묻어나게 각색됐다. 원작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인 셈이다.

소지섭이 평생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남편 우진 역을, 손예진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이듬해 장마철에 기억을 잃은 채 살아 돌아온 아내 수아 역을 맡아 부부 호흡을 맞췄다.

사랑하는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죽는다는 설정이지만 러닝타임 내내 슬프지만은 않다. 소지섭과 손예진이 풀어낸 풋풋한 첫 사랑이야기가 설렘을 안기면서도 곳곳에 코믹적인 개그 코드가 묻어있어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기 때문.


하지만 눈물샘을 자극하는 우진과 수아의 숨겨진 사연이 반전을 안기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진을 연기한 소지섭은 인간미가 묻어나는 섬세한 연기로 극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첫사랑에 빠진 풋풋한 모습부터 다시 시작된 만남에 설레고,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은 절절한 모습까지 애틋한 연기로 완성했다.

소지섭과 손예진이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2001) 이후 17년 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그때는 신인이라 자신들에게 주어진 역할에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베테랑 배우로서 주변을 아우르며 함께 호흡했기에 충무로 대표 멜로킹 & 멜로퀸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훈훈’ 박해진+‘상큼’ 오연서의 ‘치즈 인 더 트랩’


‘치즈 인 더 트랩’ 역시 동명의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이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두 달 간 tvN에서 드라마로도 방송된 바 있다. 원 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로 써 작품이 가진 부가가치를 높인 것이다.

드라마에서도 박해진이 완벽하지만 의뭉스러운 대학 선배 유정 역할을 맡아 반향을 일으켰는데 영화에서도 그가 다시 한 번 유정을 연기했다. 홍설 역은 김고은에서 오연서로 바뀌며 색다른 매력을 배가했다.


무엇보다 오연서가 웹툰 속 홍설의 붉은 헤어스타일과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그대로 살려 싱크로율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상남자 백인호로 변신한 박기웅,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으로 걸크러시를 폭발한 백인하 역의 유인영은 웹툰과 드라마를 뛰어넘는 매력을 무한대로 발산했다.

이들이 빚어낸 호연 덕분에 본래 작품이 갖고 있던 웹툰 이상의 캐릭터가 구현됐다. 풍성하고 살아 있는 스토리, 한 번 보면 좀처럼 내려놓기 힘든 몰입감,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사랑 이야기가 한층 더 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독자들을 비롯해 시청자들이 왜 이토록 뜨거운 반응을 보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이제는 관객들이 느낄 차례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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