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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넘사벽 '키스'? '라디오'vs'유혹자', 2%대 처절한 월화극 전쟁

[OSEN=박진영 기자] MBC가 공백을 깨고 야심차게 내놓은 월화극 '위대한 유혹자'가 방송 첫 주만에 위기 상황에 처했다. KBS '라디오 로맨스'와 함께 2%대로 내려앉고 만 것. SBS '키스 먼저 할까요'만 유일하게 1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키스 먼저 할까요'는 전국 기준 8.5%, 1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위대한 유혹자'는 3.1%, 2.7%를, '라디오 로맨스'는 2.9%의 시청률을 각각 얻었다. 

'위대한 유혹자'의 통합 시청률은 2.9%. '라디오 로맨스'와 동률이다. 지난 12일 첫 방송 당시 높았던 화제성에 비한다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성적이다. 특히나 요즘 방송 초반 승부가 결정나는 드라마 판에서 방송 2회만에 2%대로 내려앉았다는 건 충격 그 자체다.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 국내에서는 배용준 전도연 주연의 영화 '스캔들'로 잘 알려져 있다.

우도환, 박수영(조이), 문가영, 김민재 등 '루키'라고 할 수 있는 젊은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특히 박수영과 같은 경우 아이돌 그룹 멤버이기 때문에 첫 방송부터 많은 시선이 모아졌다. 우도환 역시 '핫'한 라이징 스타이기 때문에 작품이 좋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일단 재벌가 금수저들의 유혹 게임이라는 설정 자체가 손발이 오그라들고 신선하지 못하다는 평가다. 이미 많이 봐왔던 소재이기도 하겠거니와 현실감 떨어지는 20대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할 수 없다는 반응도 지배적이다. 물론 배우들과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인다는 좋은 평가도 없진 않다. 하지만 시청률이 말해주듯 '위대한 유혹자'는 고른 시청층 확보에 실패했고, 이는 곧 앞으로의 난항을 예상케 한다. 

이는 '위대한 유혹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라디오 로맨스' 역시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많다. '라디오 로맨스'는 지수호(윤두준 분)와 송그림(김소현 분)이 라디오를 통해 사랑을 키우고 힐링을 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 구조와 주요 캐릭터들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는 호평 요소다. 

하지만 종영까지 2회를 남겨놓고 있는 시점에서 공개된 지수호의 과거 비밀이나 도돌이표같은 지수호 가족의 갈등은 아쉬움 그 자체. 5%대로 시작해 결국 2%대까지 떨어지고 만 '라디오 로맨스'가 과연 남은 2회 동안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키스 먼저 할까요'만 유일하게 10%대를 얻으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감우성 김선아를 중심으로 한 어른 멜로가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 드라마 역시 손무한(감우성 분)의 시한부 설정이 등장하긴 했지만, 여전히 가슴을 저릿하게 만드는 대사나 상황 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다. /parkjy@osen.co.kr

[사진] 각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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