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정지훈 “이순재 할배, 처음엔 무서웠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3.14 11: 34

아역 배우 정지훈이 이순재를 처음보고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정지훈은 14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덕구’ 제작보고회에서 이순재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극 중 할아버지와 손자로 이순재와 호흡을 맞춘 정지훈은 이순재를 할배라고 부른다며 “사실 처음에는 할배가 좀 무서웠다. 좀 엄하실 것 같았는데 촬영장에 가서 같이 연기를 해보니 그냥 정말 제 할아버지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장에 가면 저는 감독님에게 연기 지도를 받고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이순재 선생님은 계속 외우시더라. 외우셨으면서도 연습을 계속하시더라. 그래서 저도 민망해서 옆에서 열심히 같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 오는 4월 5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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