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측 "박진희 정체 안 이진욱의 결단..오늘 관전 포인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14 16: 29

“화보 속 한 장면 같은 고뇌 샷!”
‘리턴’ 이진욱이 깊은 고뇌 속 심각한 표정으로 ‘장작패기’에 나서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진욱은 SBS 수목드라마 ‘리턴(return)’(극본 최경미/연출 주동민/제작 스토리웍스)에서 타고난 깡과 범죄에 집착하는 근성을 지닌 강력계 ‘꼴통 형사’ 독고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이진욱은 사건을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수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독고영(이진욱)이 최자혜(박진희)에게 23년 전 자신이 친구를 죽인 ‘촉법소년’이었다는 사실을 밝혀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는 수목장으로 최자혜를 데리고 간 독고영이 “23년 전 소년 하나가 친구를 죽였어요. 법원에서는 촉법소년으로 분류가 되어서 보호처분을 받았죠. 그때 죽은 친구가 지금 여기 있어요. 가해 소년은 바로 당신 옆에 있고”라며 어린 시절 살인을 저질렀던 과거를 처음으로 고백했던 것. 이어 독고영은 딸을 죽이고도 ‘촉법소년’이 된 ‘악벤져스 4인방’ 때문에 복수를 시작한 최자혜를 향해 항상 과거에 미안해하면서 산다고 토로한 후 “이제 그만합시다”라고 위로가 담긴 만류를 건네 최자혜를 흔들리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14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이진욱이 한적한 분위기 외딴 집에서 ‘장작패기’에 심취해 있는 모습을 담아낸다. 극중 독고영이 도끼를 들고 장작패기에만 깊게 빠져 있는 장면. 독고영은 장작더미에서 장작을 하나 집어 올려놓고, 패고, 쪼개고 하기를 반복하는 등 오로지 장작패기에만 열중한다. 이와 관련 그동안 능청스러움과 불타는 수사의지를 드러냈던 독고영이 심각한 표정으로 ‘장작패기’에만 집중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진욱의 ‘장작패기 올인’ 장면은 최근 경기도 양평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 이진욱은 촬영장에 등장하면서 특유의 유쾌한 웃음과 너스레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이날 촬영에서는 다소 다른 분위기를 드러냈던 상태. 독고영이 자신의 감정을 절제해야 하는 장면의 특성상 이진욱은 현장 한켠에서 혼자 장작더미들을 바라보면서 감정선을 정리, 조용히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더욱이 이진욱은 독고영의 심리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 장면을 위해 촬영 전, 몇 번이고 장작을 패보면서 연습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심란하고 고민이 깊은, 고뇌하는 독고영의 느낌을 온몸으로 고스란히 전달하며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 측은 “14일(오늘) 방송분에서는 아끼는 후배 형사 김동배(김동영)와 연관된, 연쇄 살인을 공모한 최자혜의 실체를 알게 된 독고영의 결단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곱씹을수록 고민할 수밖에 없는 독고영이 괴로움과 심란함을 떨치고자 장작패기에 집중하면서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parkjy@osen.co.kr
[사진] 스토리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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