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문제적남자' PD "종영 NO..2달 뒤 뇌충전하고 올게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14 15: 18

3년간 매주 뇌풀기에 집중했다. 잠시 쉬어갈 타임이 절실한 순간.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가 영원한 작별이 아닌 잠시만 안녕을 고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전파를 타던 '문제적남자'는 오는 25일 방송 이후 잠시 숨을 고른다. 4월 1일부터는 새 예능 '선다방'이 이 편성 시간대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문제적남자' 연출을 맡은 이근찬 PD는 14일 OSEN에 "3년간 해왔으니 앞으로 3년 더 잘하기 위한 브레이크 타임으로 생각해 달라. 절대 종영은 아니다. 시즌제도 아니니까 시즌2 보다는 충전의 시간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제적남자'는 지난 2015년 2월 26일부터 3년간 시청자들의 똑똑한 주말을 이끌었다.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타일러, 박경의 환상적인 뇌풀기와 유쾌한 '케미'는 주말 저녁 안방의 스마트한 활력소였다. 
이근찬 PD는 "마지막은 아니지만 어쨌든 마무리 녹화를 최근 진행했다. 멤버들 모두 아쉬워하더라. 세트장에서 내려오지 않고 한참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더 재밌게 돌아오기 위해, 다시 시작하기 위해 잠시 시간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멤버 교체나 포맷 변화는 생각한 바 없다. 문제를 푸는 프로그램 대표성을 살려서 더 많은 공감대와 더 많은 시청자들을 품기 위해 뇌의 휴식기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문제적남자' 멤버들은 3년간 매주 두뇌를 풀가동했다. 자연스럽게 프로그램 내부도 정리하면서 멤버들로서는 극한 노동으로 고통(?) 받던 뇌를 잠시 쉬어가게 해주는 휴식 타임이다.
이근찬 PD는 "절대 종영이 아니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2달 정도를 내다보고 있다. 더 재밌게 돌아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문제적남자'는 25일 방송 이후로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다시 안방에 돌아올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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