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직장 잃은' 광희·조세호, 날벼락? 다음 기약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3.14 16: 20

갑자기 한 직장을 잃은 방송인들이다. 광희와 조세호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종영으로 가장 '날벼락'을 맞은 멤버들이라고 여겨진다. 그렇기에 이들을 향한 대중의 안타까움도 적지 않다.
광희는 지난 2015년 3월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를 선발하는 '식스맨-시크릿 멤버' 특집을 통해 합류한 이후 약 2년만인 지난 해 3월 군입해했던 바다. 광희는 당시 '무한도전' 멤버 합류에 대해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힐 정도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무한도전' 역시 군입대하는 광희를 위해 그의 활약을 담은 하이라이트 굿바이 영상을 만들어 공개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영상 말미에는 거대한 풍선을 타고 올라가는 광희의 모습과 함께 "놓지 않을게 광희야 몸 건강히 잘 다녀와"라는 자막을 넣으며 함께할 미래를 기약했었다. 이처럼 광희는 오는 12월 제대와 함께 '무한도전'에 돌아올 것이 어느 정도 예정돼 있었다.
그런가하면 조세호는 지난 1월 '무한도전'의 정식멤버가 됐다. 내내 새로운 멤버를 찾던 '무한도전'에서 최종 후보로 올라온 이가 조세호였고, 그는 자질평가 청문회까지 거쳤다. 당시 유재석은 "이제 조세호를 '무한도전' 한 배에 탄 멤버로 잘 부탁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조세호는 최근 '무한도전' 합류 100일을 맞이해 백일잔치를 열었던 바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조세호의 합류를 다시금 축하하며 의지를 다지기도. 하지만 백일잔치가 열린지 불과 이틀 만에 '무한도전' 멤버 교체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올라 시청자들의 충격은 더욱 크기만 했다.
식스맨 특집으로 선발된 광희, 막 100일 잔치를 마친 조세호. 이들은 '무한도전'이 돌아갈 곳이었고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표 직장이었기에 (어느 정도 분위기는 파악하고 있었다 하더라도)종영 사실을 접하고 아쉬운 마음이 컸다는 전언. 하지만 묵묵하게 김태호 PD, 원년멤버들과 함께 작업할 다음을 기약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MBC 측은 "김태호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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