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남회-6회] 박보검~나 멋져..얼굴+인성 다 잘생긴 보검매직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3.14 17: 15

[편집자주] 세상엔 미남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한데 모아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죠. 매주 수요일마다 OSEN이 선정한 '미남'이 찾아갑니다. 단순히 외모를 넘어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진짜 미남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사심 추천 '수요미남회', 기대해주세요. 
'응답하라 1988' 남편 찾기 추리에서 마지막에 웃은 주인공. 떴다 하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모두 시청률을 껑충 끌어올리는 저력. 심지어 고소공포증을 가진 김종민마저 고공 놀이기구에 태운 마법. 예수가 부활하셨나고요? 이게 바로 '보검 매직'입니다. 
박서준, 이승기, 유재석, 차승원, 류준열에 이어 '수요미남회' 6번째 주인공은 바로 배우 박보검입니다. 왜 이제 나왔나 의아한 팬들도 많을 텐데요. 오래 기다린 만큼 박보검의 파도 파도 끊임없이 나오는 무한대 매력 속으로 빠져보시죠!

박보검의 이름은 '보배 보'에 '칼 검', 때가 되면 귀하게 쓰인다는 뜻을 담고 있대요. 그래서인지 박보검은 존재하는 곳마다 귀한 쓰임을 받았는데요. 알려졌다시피 가수가 될 뻔했지만 다행히(?)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고 2011년 영화 '블라인드'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케이스가 아니라 작은 역할부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 정상에 우뚝 선 박보검입니다. '블라인드'를 시작으로 영화 '차형사', 드라마 '각시탈', '원더풀 마마' 등의 작품에서 조연을 맡아 자신의 연기력을 키웠죠. 특히 박보검은 원조 '남친짤'로 유명했죠.
2014년에는 드라마 '참 좋은 시절', '내일도 칸타빌레', 영화 '끝까지 간다', '명량'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200% 이상 해내며 점차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5월에는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아 레드벨벳 아이린과 안구정화 눈부신 투샷을 완성했고요. 
매 순간 웃는 얼굴의 선한 인상을 가졌지만 작품에서 박보검은 다채롭게 빛났습니다. 드라마 '너를 기억해'와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존재감의 곱절 이상, 특히 180도 다른 연기를 펼쳐 여심은 물론 전문가들의 인정까지 받았는데요.  
그를 슈퍼스타 대열로 이끈 건 2015년 겨울,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tvN '응답하라 1988'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박보검은 어리숙하면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하지만 바둑 재능은 천재적인 최택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죠. 
tvN 드라마 시청률 새 역사를 쓰며 지상파도 하기 힘들다는 20%대 돌파를 해낸 일등공신입니다. 혜리(덕선 역)를 사이에 두고 류준열(정환 역)의 팬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 덕분이었죠.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와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최택)'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이들의 신드롬은 대단했습니다. 
박보검에게 '응답' 저주가 통할리 없었죠. 박보검은 '응답하라 1988' 이후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꽃미남 왕세자 이영 캐릭터로 분해 다시 한번 안방 여심을 뒤흔들었는데요. 김유정(홍라온 역)을 지키며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라고 내뱉은 대사는 오래도록 진한 여운을 남겼고요. 
이 작품으로 박보검은 2016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고 김유정과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따냈습니다. 다른 시상식에서도 각종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서 팬미팅을 열며 글로벌 여심을 확보했죠. 
배우로서 탄탄한 꽃길을 걷고 있는 박보검인데 그가 더욱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바로 인성이죠. 명지대학교 영화ㆍ뮤지컬학부 14학번인 그는 바쁜 스케줄을 쪼개어 착실한 학교 생활을 병행, 성실한 학생으로 지난달 기쁘게 학사모를 썼답니다. 
그와 관련된 미담은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박보검과 인연을 맺었던 최무성, 고경표, 박철민, 김희선, 고창석, 강하늘, '무한도전' 멤버들, 전미선, 정혜성, 이준혁, 라미란, 채수빈, 박슬기, 김숙, 차태현, 송중기 등은 박보검의 인성을 끝없이 칭찬했는데요. 
'응답하라 1988' 이후 신원호 PD는 OSEN과 만난 자리에서 "박보검은 그만 좀 연락 왔으면 좋겠어요. 제 덕분에 '구르미 그린 달빛' 잘 끝냈다고 연락하고, 감사하다고 계속 문자 보내고. 아니 '구르미' 잘 된 게 왜 내 덕이냐고요 하하"라며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짓기도 했죠.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학업과 광고 등 다른 활동에 잠시 열정을 쏟느라 연기자 박보검은 당장 보기 힘들지만 대신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JTBC '효리네 민박2'에 잘생긴 알바생으로 투입됐거든요. 겨울의 제주와 박보검이라니, 절로 안구정화가 되는 비주얼이죠?
박보검은 지난달 대학교 졸업식 때 "차기작은 올해 안에 꼭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는데요. 물론 그 약속을 꼭 지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얼굴도 마음도, 심지어 연기력도 예능감도 모두 잘생긴 그이니까요. 
박보검~나 매력덩어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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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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