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bbq, SK텔레콤에 고춧가루 투척...'3연패' SK텔레콤 7위 추락(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15 00: 21

bbq가 갈 길 바쁜 SK텔레콤에게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3연패를 당한 SK텔레콤은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bbq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4주차 SK텔레콤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템트' 강명구와 '고스트' 장용준이 오랜만에 활약하면서 bbq의 시즌 5승째를 견인했다. 
13일 락스와 진에어와 패배를 당하면서 순위 상승의 호기를 맞았던 SK텔레콤은 천금같은 기회를 날리면서 3연패를 당했다. 6승 9패 득실 -5로 7위까지 내려갔다. 8위 MVP와 승차없는 7위. 

SK텔레콤이 '운타라' 박의진-'블랭크' 강선구를 선발 탑과 정글러로 투입한 가운데 경기는 bbq가 1세트를 지배했다. SK텔레콤은 대형 오브젝트를 가져갔지만 좀처럼 킬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크레이지' 김재희의 카밀과 '템트' 강명구의 직스가 라인전 단계부터 앞서나가면서 SK텔레콤을 서서히 말려들게 했다. bbq가 바론을 가져간 이후 오브젝트 주도권도 자연스럽게 bbq로 넘어갔다. bbq는 두 번째 바론 사냥 이후 SK텔레콤의 넥서스를 점령하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0-13으로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SK텔레콤은 2세트 '트할' 박권혁을 투입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페이커' 이상혁이 '고스트' 장용준을 노리다가 짤린 것이 너무나 뼈아팠다. bbq는 연달아 바론을 가져갔고, 장로드래곤도 가져가면서 SK텔레콤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세 번째 바론도 bbq가 사냥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SK텔레콤이 챔피언을 4명을 솎아내고, 미드 억제기까지 깨버리면서 가까스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3억제기가 깨지면서 위기가 계속됐지만 SK텔레콤은 노련하게 장로드래곤과 바론을 취하면서 짜릿한 대역전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bbq가 SK텔레콤의 희망을 꺾어버렸다. bbq가 집중적으로 '페이커' 이상혁을 공략하면서 3세트 스노우볼의 주도권을 잡았다. 글로벌골드는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bbq가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고스트' 장용준이 '뱅' 배준식을 솔로킬로 제압하면서 분위기가 확 기울었다. 
bbq는 바론을 사냥한 이후 SK텔레콤의 억제기를 두 곳을 파괴하면서 승리의 7부 능선을 넘었다. 36분 '블랭크' 강선구가 당하고, '페이커' 이상혁이 쓰러지면서 bbq가 기회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bbq는 SK텔레콤의 미드 봇 억제기를 정리하고 넥서스까지 점령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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