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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톡] '마더' 이혜영, 또 다른 의미의 '국민 엄마'

[OSEN=박소영 기자] 사실 이혜영은 '국민 엄마' 타이틀을 가진 배우는 아니었다. 워낙 강렬한 카리스마와 아우라를 가진 덕에 김혜자, 고두심, 김해숙처럼 푸근한 우리네 엄마와 거리가 멀었던 셈. 그러나 tvN '마더'로 진정한 모성애를 뿜어내고 있다. 

14일 방송된 '마더' 15회에서 이진(전혜진 분)은 자신이 영신(이혜영 분)의 친딸이 아닌 수진(이보영 분)처럼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언니와 달리 자신은 엄마의 친딸이라고 굳게 믿은 터라 충격은 컸다. 

오열하는 딸을 보며 영신은 "난 널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애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널 데려오기까지 오래 기다렸고 힘들었다. 그런데 내가 널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친엄마가 될 자격이 없니? 내가 널 낳지 않았다는 것도 까맣게 잊어버렸는데?"라고 물었다. 

영신은 이진이 돌아오자 "널 키우면서 가슴 터지도록 자랑스러웠던 순간들 다 기억난다. 네가 없었다면 그 세월 동안 엄마는 어떻게 됐을까"라며 "우리 집에서 엄마를 제일 닮은 건 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암 투병 중인 영신에게 마지막이 다가왔다. 그는 "안녕 세상이여. 엄마 아빠 안녕히 계세요. 째깍거리는 시계도 해바라기도 잘 있어. 맛있는 음식도 커피도 새 옷도 따뜻한 목욕탕도 잠자고 깨는 것도 너무나 아름다운 그 진가를 몰랐던 세상이여. 안녕"이라고 되뇌었다. 

결국 영신은 윤복(허율 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마"를 읊조리고 눈을 감았다. 

이혜영은 '마더'를 통해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그 덕분에 '마더'의 무게감은 배가 됐고 영신의 캐릭터는 우아미와 품격을 갖췄다. 그리고 그가 그린 엄마는 낳은 모성애가 아닌 키운 모성애, 진짜 엄마의 의미를 고스란히 안방에 전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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