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학교'→'사의 찬미'..이종석X신혜선, 5년만의 짜릿한 재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3.15 10: 30

배우 이종석과 신혜선이 '학교 2013'에 이어 '사의 찬미'로 5년만에 재회하게 됐다. 두 사람의 비극적인 멜로 호흡은 어떨지 벌써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종석은 최근 SBS 2부작 특집극 '사의 찬미' 남자 주인공 김우진 역 출연을 확정 지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박수진 PD와의 의리를 지키고자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 지은 것. 그리고 이종석의 상대 역으로는 신혜선이 낙점됐다. 
 '사의 찬미'는 소프라노 윤심덕이 1926년 발표한 음반이자 한국 대중가요의 효시다. 1991년 장미희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진 이후 뮤지컬로도 대중을 만난 바 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1991년 영화 '사의 찬미'와는 달리 극작가 김우진과 소프라노 윤심덕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한다.

이종석이 연기하는 김우진은 조선의 천재 극작가이며, 신혜선은 김우진의 인생의 유일한 동지이자 연인인 윤심덕 역을 맡아 애틋하고도 아름다운 멜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종석과 신혜선은 2013년 방송된 KBS 2TV '학교 2013'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이종석은 남자 주인공 고남순 역을 맡았고, 신인이었던 신혜선은 반 친구 중 한 명을 연기했다. 반 전체 촬영 외에는 같이 연기 호흡을 맞출 일이 없었던 두 사람이다. 이후 이종석은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신혜선 역시 KBS '아이가 다섯', tvN '비밀의 숲' 등에 출연하며 '라이징 스타'로 우뚝 섰다. 그리고 최근 종영된 KBS '황금빛 내 인생' 주연인 서지안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여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세 배우'라 평가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사의 찬미' 출연 소식을 알리게 된 것. 두 사람 모두 단막극 부흥을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5년만에 반 친구에서 비극적 사랑을 해야 하는 연인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될 이종석 신혜선의 멜로 케미스트리는 어떨지 벌써부터 큰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연출자인 박수진 PD는 "고뇌하는 지식인과 사랑에 빠진 청년, 언뜻 상이해 보일 수 있는 김우진의 두 면모를 이종석이라면 모두 훌륭하게 표현해줄 것이란 확신이 있다"며 "평소 단막극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그가 흔쾌히 노개런티 출연까지 결정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신혜선 씨의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시대극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또한 신혜선 씨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시대를 앞서간 신여성 윤심덕의 삶을 인상깊게 표현해줄 것이라고 크게 기대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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