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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오선진이 잘하면 송광민도 1루 가능"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송광민도 1루가 가능하다". 

한화 한용덕 감독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1루 포지션이었다. 지난해까지 1루를 맡은 윌린 로사리오는 일본으로 떠났고, 대체 외인 타자로는 외야수 제라드 호잉이 왔다. 김태균이 1루 수비 풀타임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의 부담을 덜어줄 1루수 자원이 필요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선 외야수 최진행과 이성열이 1루 겸업에 도전했지만 쉽지 않았다. LG에서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옮겼던 백창수가 1루 자리에 들어와 곧잘 적응하며 한용덕 감독의 걱정을 덜었다. 다만 백창수도 시범경기에선 1루 수비에서 우왕좌왕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한용덕 감독은 15일 대전 kt전 시범경기가 우천 취소되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백창수를 계속 1루로 내고 있는데 적응하는 과정이라 본다. 투수와 호흡이나 세밀한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백업 1루수로 쓰기 위해 꾸준히 경기에 내고 있다"며 또 다른 카드로 송광민의 1루 기용 가능성도 거론했다. 

한 감독은 "오선진이 잘하고 있으니 송광민의 활용도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송광민도 예전에 1루를 본 적이 있다고 한다. 1루에서 크게 어려움이 있을 것 같진 않다"며 "송광민의 1루 전제 조건은 오선진에게 달렸다. 오선진이 지금처럼 잘해준다면 주전 3루수로 나설 수 있다. 3루 수비는 충분히 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건실한 수비력을 인정 받은 오선진은 일본 캠프 연습경기에서 31타수 11안타 타율 3할5푼5리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2루타 4개로 장타력도 발휘했다. 지난 13~14일 넥센전 시범경기에서도 3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루타 2개, 3루타 1개로 장타력도 발휘 중이다. 

한 감독은 "김태균이 그래도 시즌 절반 이상은 1루수로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1루 대체 방안을 고심 중이다. 오선진이 지금처럼 좋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3루수 오선진-1루수 송광민' 그림도 볼 수 있을 듯하다. /waw@osen.co.kr

[사진] 송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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