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의 미소 “윤성빈, 한 차례 더 기회 줄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3.15 11: 57

“윤성빈은 잘 던졌다. 한 차례 더 기회 줄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전날(14일) LG전 선발 등판했던 윤성빈에 대해 언급했다.
윤성빈은 14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공식경기 첫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어깨 통증에서 지난 1년 간 재활을 거치고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에서 호조를 보였다. 이에 박세웅의 팔꿈치 통증으로 자리가 생긴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 시작이 14일 경기였다.
이날 윤성빈은 최고 149km까지 찍은 속구의 구위를 유감없이 뽐냈다. 제구 역시 비교적 양호했다. 다만 보크를 범하는 등 경험면에서는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었다.
조원우 감독은 윤성빈의 등판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조 감독은 “어제 공이 좋았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졌다. 구위가 좋았다”면서 “비록 주무기인 포크볼은 많이 못 던졌고 보크를 하면서 경험적인 측면을 보완하면 더 좋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어제 경기처럼만 던져주면 좋을 것 이다. 아마 시범경기 동안 한 차례 더 나올 것이다”고 밝혔다.
선발진 구상에 대해서는 "일단 (윤)성빈이 저렇게 던지면 로테이션에 넣는 것을 고민할 것이다. 일단 박시영이나 노경은도 선발 대체자원에 포함되어 있다"며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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