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에 달렸다' 女 대표선수가 본 PS 희비 가를 '키 포인트'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15 16: 04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야한다."
한국배구연맹은 15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2층 그랜드불룸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남·녀부 포스트시즌 진출팀 감독 및 대표선수 1인이 참석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종민 감독, 문정원(이상 도로공사), 이정철 감독, 고예림(이상 IBK기업은행), 이도희 감독, 황민경(이상 현대건설)이 참석했다.
대표선수로 모두 수비형 레프트가 참석한 가운데 우승을 위한 '키포인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특히 이날 대표선수로 참석한 선수를 흔들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략법도 함께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여자부 대표선수 3인방은 이구동성으로 '강한 서브'를 들었다. 고예림은 "언니들이 리시브를 잘한다. 강한 서브로 흔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민경 역시 "서브가 중요하다. (문)정원이나 (고)예림이 모두 리시브 범위가 넓다. 서브로 잘 공략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문정원 역시 "세 명 다 수비를 대표하는 선수로 나왔다. 흔들려면 리시브인 것 같다. 특히 (고)예림이가 IBK기업은행에서 더욱 좋아졌다. 수비 부분을 더 흔들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오는 17일부터 당장 맞붙게 될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 사령탑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도희 감독은 "IBK기업은행의 강점은 메디의 공격 결정력이다. 서브를 강하게 때려서 공격 타점을 떨어트려야할 것 같다. 우리 팀이 블로킹이 좋기 때문에 그렇게 가야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철 감독도 "현대건설은 센터가 워낙 높아서 센터 플레이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부분을 강조하고 준비하고 있다. 서브로 승부를 걸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상암=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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