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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킹존, KT 꺾고 2시즌 연속 결승 직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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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암, 고용준 기자] 상체만 무서운 것이 아니었다. 우람한 상체 못지 않게 탄탄한 하체도 킹존의 강점이었다. 킹존이 '슈퍼 팀' KT를 2-0 으로 완파하고 2시즌 연속 롤챔스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아울러 두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킹존은 1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2라운드 4주차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피넛' 한왕호가 올라프로 영리하게 KT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프레이' 김종인은 코그모로 2세트 킬을 쓸어담으면서 팀의 결승 직행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팀 최다연승인 7연승의 타이 기록을 세운 킹존은 시즌 14승(2패 득실 +23)째를 올리면서 남은 진에어 KSV전 결과에 상관없이 직행을 확정했다. 2위 아프리카가 잔여 경기를 모두 2-0 으로 승리해도 1, 2라운드 아프리카를 잡은 킹존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단 지각이나 벌점으로 감점이 생길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다. 

반면 연패를 당한 KT는 시즌 5패(10승 득실 +8)째를 당하면서 2위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하게 됐다. 2위 아프리카와 승차도 1경기로 벌어졌다. 

KT가 '유칼' 손우현을 선발 미드 라이너로 내세우면서 '칸' 김동하를 노렸지만 킹존의 대처가 매끄러웠다. '피넛' 한왕호가 올라프로 탑과 미드를 받쳐주면서 킬을 만들어 나갔다. 드래곤 오브젝트에서도 부드럽게 2중첩을 완성하면서 스노우볼 주도권이 킹존에게 넘어갔다. 

20분대 바론이 나오자 기습적으로 바론을 공략하면서 스노우볼의 크기를 최대화시켰다. 팽팽했던 글로벌골드가 1만까지 벌어졌고, 두 번째 나온 바론도 킹존이 자연스럽게 가져갔다. 

힘의 차이가 너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서 킹존이 KT에게 시간을 주지 않았다. 킹존은 그대로 KT의 넥서스를 함락시키면서 31분대에 1세트를 마무리했다. 

KT가 2세트 '스멥' 송경호에게 난입 피오라를 쥐어주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프레이' 김종인의 코그모가 초반 2킬을 올리면서 KT의 힘을 빼 놓았다. 봇에서 대규모 교전이 발생한 가운데 김종인은 킬을 기막히게 솎아내면서 21분대 글로벌골드 격차를 4000 가까이 차이가 나게 했다. 

27분 한왕호의 자크가 '데프트' 김혁규의 케이틀린을 휘감아서 제압하고, '유칼' 손우현의 라이즈도 쓰러지면서 경기가 확 기울어졌다. 킹존은 아무런 방해없이 바론을 가져가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미드 억제기를 깨고, 방향을 돌려 봇 억제기까지 밀어붙였다. 킹존은 그대로 KT의 넥서스를 함락시키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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