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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딜런 지, 소녀시대 'Gee' 등장 음악 사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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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주니치 드래건스 투수 딜런 지(Dillon Gee)가 걸그룹 소녀시대의 히트곡 'Gee'를 등장 음악으로 사용할까. 

지는 지난 2007년 뉴욕 메츠에 21라운드 전체 663순위로 지명돼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1년 13승 6패(평균 자책점 4.43)으로 메츠 선발진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2013년에도 12승 11패(평균 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시즌은 두 차례.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18경기(4선발) 49⅓이닝 3승 2패(평균 자책점 3.47)를 기록했다. 통산 165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51승 48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09. 

17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 인터넷판은 "지가 오는 31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 첫 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는 홈경기 등장 음악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에게 유명 만화 주제곡을 등장 음악으로 권했으나 그다지 만족할 만한 대답을 얻지 못했다.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소녀시대의 히트곡 'Gee'를 추천하자 "(걸그룹에 대한 정보를) 들어본 적은 없다. 나는 컨트리 음악이나 예전 락이 더 좋다. 건스 앤 로지스가 좋을까"라고 완곡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반응은 달랐다. 마쓰이 유스케는 소녀시대의 히트곡인 'Gee'를 등장 음악으로 사용하라고 설득할 생각이다. 이에 구단 측은 17일 한신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Gee'를 한 번 틀어놓기로 했다. 보수적인 텍사스 남자 지가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Gee'를 등장 음악으로 사용할 지 지켜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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