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박지성처럼 뛰어야 亞 선수 EPL 성공 가능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3.17 08: 17

"아시아 선수가 EPL서 성공하려면 박지성처럼 팀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
손흥민(26,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밤 9시 15분 스완지 홈구장인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서 스완지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벌인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골(7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8위(12골)에 올라있다. 지난 12일 본머스전엔 주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자 원톱으로 올라가 2골을 기록, 4-1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아시아 선수가 잉글랜드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EPL 91경기서 30골을 뽑아내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유럽과 남미의 많은 선수들이 아시아의 많은 선수들보다 더 빠르고 힘이 세다"면서 "대게 아시아보다 (유럽과 남미의) 자국 리그가 더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얼마나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EPL서 성공을 거뒀나? 많지는 않다"면서 "박지성 같은 사람이 이곳에서 좋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활약이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질문엔 "아마도. 그러나 나도 여전히 열심히 하고 있다. 운도 필요하다"면서 "EPL은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기술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100%여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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