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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2골' 강원, 상주 2-1 꺾고 창단 첫 개막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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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춘천, 우충원 기자] 강원FC가 2009년 창단 이후 첫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했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 1 2018 3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2골을 터트린 디에고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지난 2009년 창단 후 10년만에 처음으로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다.

그동안 개막 후 2연승이 최다 연승이었던 강원은 변함없이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최근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들을 모두 준비해 경기를 시작했다.

강원은 4-4-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제리치와 이근호의 투톱을 시작으로 디에고-황진성-김영신-정석화가 2선에서 힘을 보탰다. 그리고 포백 수비라인은 박선주-발렌티노스-이태호-김오규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이범영이 맡았다.

원정팀 상주는 4-1-4-1 전술을 통해 공격축구로 맞붙을 놓았다. 주민규를 원톱으로 내세웠고 김호남-신세계-여름-최진호가 미드필드 진영을 구성했다. 그리고 김진환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 조율을 맡았고 포백 수비진은 홍철-임채민-윤영선-김태환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유상훈.

경기 초반 상주가 더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주민규를 중심으로 측면 공격까지 살아난 상주는 2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다. 강원은 이근호를 중심으로 빠른 돌파를 펼쳤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강원은 제리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상주 골키퍼 유상훈이 공중볼 다툼 중 파울을 범했다는 것. 유상훈은 옐로카드를 받았고 강원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강원은 키커로 나선 디에고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전반 32분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을 터트린 강원은 경기 주도권을 움켜쥐고 상주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종료 전 강원은 한 골 더 뽑아냈다. 이근호가 만들어 낸 골이었다. 오른쪽 엔드라인까지 돌파에 성공한 이근호는 문전으로 2차례 크로스를 올렸고 디에고가 침착하게 마무리, 전반 41분 2-0으로 앞섰다.

후반서 상주는 연달아 공격 기회를 맞이했다. 주민규의 빠른 돌파가 이뤄졌고 날카로운 슈팅 2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모두 강원 골키퍼 이범영의 선방에 막혀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후반서 김민우와 윤주태를 투입한 상주는 끊임없이 공격을 펼쳤다. 강원은 후반 17분 황진성 대신 맥고완을 내보냈다. 상주는 후반 19분 주민규가 코너킥을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걸려 골을 만들지 못했다.

설상가상 상주는 후반 20분 이미 옐로카드를 한장 받았던 김태환이 공격도중 파울을 범해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상대가 퇴장 당한 강원은 후반 22분 이근호 대신 정조국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많이 뛴 이근호를 빼고 제리치와 정조국의 투톱으로 공격을 펼쳤다. 상주는 한 명 퇴장 당한 상황에서 강원 이태호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주민규가 침착하게 득점, 후반 23분 한 골 만회했다.

강원과 상주는 후반 37분 각각 임찬울과 심동운을 투입했다. 상주는 한 명이 부족했지만 더 많이 뛰면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강원도 맞대응을 펼치면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결국 강원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3연승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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