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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1골 1도움' 경남, 전남 잡고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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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경남 FC가 전남 드래곤즈마저 잡아내며 3연승을 질주했다.

경남은 17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 네게바와 김효기, 말컹이 한 골 씩 터트리며 3-1 완승을 거뒀다. 경남은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며 강원 FC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날 경남은 개막전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말컹이 복귀했다. 말컹을 중심으로 네게바와 김효기가 공격진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경남은 거쎄게 전남을 몰아쳤다.

경남은 전반 3분 김신의 패스를 우주성이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을 얻어냈다. 처음에는 페널티킥(PK)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김신이 강한 킥을 날렸지만 무산됐다.

경남은 유기적인 공격을 통해 전남을 괴롭혔다. 전남이 말컹을 막기 위해 집단 수비를 시도했지만, 경남의 다른 공격수들이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경남은 전반 23분 네게바가 전남의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에 나섰다.

간결한 드리블로 전남 수비를 제친 네게바는 말컹과 원투패스를 통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말컹이 도움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 경남의 압박이 강해졌다. 중원에서 밀린 전남은 단순한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

반면 경남은 다양한 공격패턴을 시도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김신의 패스를 받은 김효기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그대로 2-0으로 마무리됐다.

전남의 유상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찬희 대신 윤동민을 투입해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교체 이후 전남의 공격이 살아났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다.

경남도 후반 21분 김효기 대신 쿠니모토, 김신 대신 배기종을 투입하며 흐름을 두고 다퉜다. 전남 역시 박대한 대신 김경민을 투입했다.

교체 직후 전남이 먼저 웃었다. 후반 2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고태원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3분도 지나지 않아 이유현이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말컹이 정확히 마무리하며 경남은 다시 격차를 벌렸다.

두 골이나 앞선 상황에서 경남은 1선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하는 저력을 봄냈다. 전남의 공격은 경남의 압박으로 인해 제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경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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