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젊은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연이틀 꺾었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NC를 2-1로 이겼다. 선발 김재영부터 이태양-박상원-박주홍-서균-송창식으로 이어진 투수들이 1실점을 합작했다. 전날(17일) 4-3 승리에 이어 NC전 연이틀 1점차 승리. 시범경기 성적은 한화 3승2패, NC 1승4패.
한화 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선발 한화 김재영은 5이닝 동안 63개 공만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이태양이 6회 1실점했지만 박상원(1이닝)-박주홍(⅓이닝)-서균(⅔이닝)-송창식(1이닝)이 호투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한화가 1회말 선취점을 냈다. NC 선발 로건 베렛을 상대로 1번타자 이용규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송광민의 3루 내야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한화는 정근우 타석에서 1루 주자 송광민이 투수의 견제에 걸렸다. 송광민이 협살에 걸려 아웃된 사이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5회까지 한화 선발 김재영에게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NC는 6회초 바뀐 투수 이태양을 공략했다. 선두 노진혁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간 뒤 재비어 스크럭스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그 사이 1루 대주자 김성욱이 홈까지 들어와 첫 득점, 1-1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한화가 6회말 공격에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용규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대주자 강상원이 NC 투수 정수민의 폭투, 포수 신진호의 포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정근우가 3루 강습 좌측 안타로 강상원을 홈에 불러들여 2-1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날 경기 승부를 가른 결승점이었다.
NC 선발 베렛도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감을 뽐내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나성범과 스크럭스 그리고 이상호가 2안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