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만족 없는' 윌슨 "원하는 코스 피칭 안됐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18 16: 58

타일러 윌슨(29·LG)가 호투를 펼쳤지만, 부족한 부분을 바라봤다.
윌슨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LG와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을 맺어 KBO리그에 들어온 윌슨은 지난 13일과 이날 시범 경기에 등판해 두 차례 실전 점검을 했다. 첫 등판이었던 13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윌슨은 이날도 5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안정적인 피칭에 류중일 감독도 "윌슨이 제구도 잘되고 잘 던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령탑의 칭찬이 있었지만 윌슨은 볼넷 2개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윌슨은 "사실 오늘 커맨드가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 내가 원하는 코스에 피칭이 잘되지 않아 볼카운트도 불리하게 가며 투구수도 늘어난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서 "정규시즌 전 이런 경기를 경험해 다행이고 배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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