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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성추행 의혹' 이영하, 침묵은 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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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배우 이영하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은 상태다. 오늘(19일)은 그의 입장을 들을 수 있을까.

지난 18일 오후 TV조선 '뉴스7'에서는 36년 전 이영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그는 이영하와 화보 촬영을 한 후 여의도의 한 호텔로 불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A씨는 그 일로 괴로워하다 연예계 생활을 일찍 접게 됐고 현재까지도 당시의 일을 잊을 수 없어 인터뷰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하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해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영하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한 것 외에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 TV조선 측은 이영하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계속된 묵묵부답은 의혹을 키울 수 있기에 빠른 해명이 필요한 시점이다. 

피해자의 주장만 계속 보도될 경우, 많은 이들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 이에 아무리 그가 해외에 있을지라도 만약 A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오늘 내로 빠른 조치를 취해 더 이상의 명예훼손을 막을 필요가 있다.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더욱 빠른 사과가 필요할 테고 말이다. 

최근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그 심각성을 알리는 이른바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연예계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극 연출가이자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을 시작으로 수많은 중견 배우들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각자 다른 입장과 대응책을 내놨다. 

이들 중 어떤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어떤 이들은 "모든 걸 내려놓겠다"며 사과했지만, 어쨌든 이들의 입장 발표로 그동안과는 다른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번 이영하의 입장 발표가 앞으로 그의 연기 인생에 어떤 영행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영하는 지난 1977년 영화 '문'으로 데뷔한 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1981년 여배우 선우은숙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둔 그는 지난 2007년 황혼 이혼을 발표해 주목받았으며, 지난해 가수로 데뷔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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