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류현진, 4월 3일 ARI전 정규시즌 첫 등판 예정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19 04: 44

류현진(30·다저스)의 정규시즌 첫 등판 일정이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한 데비브 로버츠 감독의 이야기를 전했다.
첫 테이프는 클레이튼 커쇼가 끊는다. 커쇼는 지난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1로 내셔널리그 다승왕과 평균자책점왕에 올랐다.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은 커쇼는 오는 30일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2011년 이후 8년 연속 개막전 선발이기도 하다. 커쇼에 이어서는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리치 힐 그리고 류현진으로 이어진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홈 4연전을 치른 뒤 4월 3일 오전 10시 40분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금의 로테이션대로라면 5선발인 류현진은 다저스의 첫 원정 경기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MLB.com도 "류현진의 첫 출발은 4월 3일 애리조나전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이닝 7피안타 2볼넷 2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2개. 안타와 실점이 많았지만, 직구 최고구속이 93마일(149.6km/h)을 기록했고, '신무기' 커브에 대한 감각을 점검했다.
류현진도 "몸상태도 너무 좋다. 작년에 비해 불안함이 전혀 없다. 이닝 수는 못 채웠지만 정해진 대로 개수도 늘리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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