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범경기 첫 홈런' 김재환,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 신경"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3.20 16: 41

김재환(30·두산)이 마침내 침묵을 깼다.
김재환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2년 간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며 '잠실 거포'로서의 위용 보인 김재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1푼4리로 다소 부진했다.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시동을 건 김재환은 4-2로 앞선 5회말 주자 3루 상황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한화 김민우의 6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

경기를 마친 뒤 김재환은 "그동안 시범경기에서 강하게 치려고 했던 것 같다. 오늘은 가볍게 치고 맞히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개막에 앞서서는 늘 불안함이 있다. 차질없이 잘 준비하겠다. 올 시즌 개인 성적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