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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과 125만 달러에 계약 체결

[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한국인 유격수 배지환(19)과 정식 계약했다.

피츠버그 전문 매체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파이어리츠 구단이 최근 배지환과 125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0일 피츠버그와 배지환의 계약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고, 구체적인 계약금도 이날 보도했다. 125만 달러는 피츠버그의 2017~2018년 국제 보너스 풀에서 나온 것이다.

KBO리그를 거치지 않은 한국인 선수의 계약금 순위로 따지면 1999년 애리조나 김병현(225만 달러), 2001년 시카고 컵스 류제국(160만 달러), 2000년 시애틀 추신수(137만 달러), 1997년 뉴욕 메츠 서재응(135만 달러), 1998년 시애틀 백차승(129만 달러)에 이어 배지환이 1997년 보스턴 김선우와 함께 공동 6위에 해당한다.

경북고 출신으로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배지환은 키 182cm, 체중 77kg의 우투좌타 내야수. 지난해 전국대회 25경기에서 95타수 45안타 타율 4할7푼4리 1홈런 17타점 31득점 17볼넷 10삼진 30도루 OPS 1.178을 기록한 호타준족으로 고교 무대 정상급 유격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 불참하며 미국 도전을 결정했다. 지난해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가을 교육리그도 뛰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애틀랜타와 배지환 사이의 이면계약을 문제 삼으며 승인하지 않았다.

당시 사무국에선 특급 유망주 케빈 마이탄 포함 애틀랜타와 계약한 유망주 13명 계약을 모두 무효화했다. 배지환과 계약을 주도한 존 코포렐라 전 단장은 사임 후 사무국으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을 만큼 리그 내에서 파급력이 큰 사건이었다.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는 '애틀랜타는 한 선수당 30만 달러로 계약금이 제한돼 있었지만, 배지환에게 추가로 60만 달러를 주는 불법 계약을 시도했다. 계약은 공식화되기 전에 무효됐고, 배지환은 다시 FA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졸지에 국제 미아 신세가 된 배지환은 KBO리그행을 추진했지만 '한국프로야구선수로 등록 없이 해외 구단과 계약하면 2년간 국내에서 뛰지 못한다'는 조항 때문에 발목이 묶였다.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KBO 상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정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그 후 일본 독립리그 진출도 시도했지만 피츠버그의 관심 속에 다시 미국으로 시선을 돌렸다. 피츠버그와 정식 계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피츠버그는 2010년 박찬호, 2015~2016년 강정호에 이어 3번째 한국인 선수로 배지환을 맞이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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