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체크] '최고 145km' 차우찬, 2⅔이닝 3K '팔꿈치 OK'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3.21 15: 40

LG 토종 에이스 차우찬이 팔꿈치 통증을 털고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했다. 
차우찬은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2⅔이닝(39구) 3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건강한 몸을 보여줬다. 
차우찬은 1-7로 뒤진 5회 등판했다. 첫 타자 장영석을 3구삼진으로 잡아냈다. 145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박동원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냈다. 투구 수 13개로 이닝을 막았다.

6회에는 김지수를 2루수 뜬공, 초이스를 유격수 땅볼, 김태완을 129km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2이닝 퍼펙트.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수환을 중견수 뜬공,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허정협의 빗맞은 타구는 1루수 내야 안타. 장영석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내보내자, 최성훈으로 교체됐다. 
최고 구속이 145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도 128km 내외가 찍혔다. 110km대의 커브도 구사했다. 투구 수만 끌어올린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시간이 길지 않을 전망이다. 
차우찬은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이 생겨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오키나와 캠프 막바지에 불펜에서 전력 피칭을 실시했다. 지난 11일 잠실구장 첫 훈련에서 60구 불펜 피칭을 하기도 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차우찬이 오키나와 캠프 마지막에 전력 피칭을 했고, 최근 이천에서 라이브 피칭도 했다. 오늘 던지는 것을 보면 정규 시즌 등판 시점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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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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