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왕웨이중 효과에 함박미소…중계권, 티켓 관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22 10: 05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26)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빅리그 출신 왕웨이중은 NC와 계약한 뒤 큰 화제를 모았다. KBO리그 최초 대만 출신 외국인 선수로서 NC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을 만큼 뛰어난 실력과 '한류스타' 이민호, 지창욱과 닮은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왕웨이중 열풍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NC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 캠프로 출국할 때 왕웨이중을 보기 위한 대만팬들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캠프 내내 왕웨이중의 훈련을 지켜보기 위한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구단 측에 따르면 복수의 대만 매체가 오는 24일 LG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하는 왕웨이중을 취재하기 위해 마산구장을 찾을 예정이다.
신문, 방송 등 다양한 유형의 매체들이 왕웨이중의 KBO리그 데뷔 무대를 상세히 전하기 위해 구단 측에 취재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구단 측은 왕웨이중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경기력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만팬들의 왕웨이중 관련 상품 및 NC 홈경기 티켓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통한 대만팬들의 왕웨이중 관련 상품 및 홈경기 티켓 구입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왕웨이중의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KBO와 대만 스포츠 채널, 뉴미디어 사업자가 중계권 판매 협상을 진행중이다. 중계권 판매 협상이 이뤄진다면 KBO리그의 한류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NC의 홈그라운드인 창원 마산구장과 김해국제공항이 차로 1시간 이내에 위치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모든 게 왕웨이중 효과 아닐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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