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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초점] "알맹이 없는 폭로"…육지담, 그래서 진짜 원하는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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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육지담이 목적을 알 수 없는 폭로와 사과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육지담은 지난 21일부터 이틀째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폭로와 CJ, YMC엔터테인먼트 등을 향한 사과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육지담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육지담의 SNS에서 시작됐다. 육지담은 자신의 SNS에 워너원 강다니엘을 언급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육지담의 글로 육지담과 강다니엘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양산됐다. 워너원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허위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육지담은 SNS 계정을 폐쇄하고 입을 다물었다. 

침묵을 지켰던 육지담은 21일 블로그를 통해 재차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시작했다. 육지담은 또 한 번 강다니엘과 워너원을 언급했다. 육지담은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들 수위의 악성 댓글들까지, 다 저를 위한 글들은 찾아볼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채 살아왔고 무서웠다.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다"고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육지담이 CJ와 YMC를 향해 사과를 요구하자, CJ와 YMC는 "무슨 사과를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육지담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육지담은 전 소속사 CJ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CJ에 있을 때부터 나를 위한 일 1도 안 해줘놓고 어디 감히 나를 갖고 장난질이냐"고 격분하며 " 다 기억하고 있고, 증거도 있다. E&M 대표님. 그때 방안에서 한 말 다 녹음했다. 국장님이랑도 택시 안에서 한 대화 다 녹음했다. 그리고 최근 일들까지 사진 찍어놨다"고 증거가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22일에는 과거 빌보드 1위 래퍼와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진행될 수 없었다고 주장했고, 일부의 비난이 쏟아지자 "저도 연예인 머리채 그만 잡을테니까 님들도 이제부터 연예인들 머리채 잡지 말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육지담은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그런데 문제는 육지담이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것 같지만, 좀처럼 그의 폭로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뒤쫓고 있다', '강다니엘과 풀고 싶은 것이 있다', '소속사에서 워너원을 숨겼다', '난 악플에 시달렸다', 'CJ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정도의 맥락은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뒤죽박죽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폭로 속에 정작 육지담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전달되지 않고 있다.

과연 연이은 폭로와 사과 요구를 통해 육지담은 무엇을 이뤄내고 싶은 것일까.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들 속에 육지담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육지담의 자꾸만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하지만, 그가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전혀 들리지 않아 의문은 자꾸만 커지고 있다./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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