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대한항공, 2년 연속 챔프전 격돌…24일 1차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3.22 21: 22

현대캐피탈의 챔프전 파트너는 이번에도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이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22, 32-30)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역전하며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1차전을 내줬지만 2~3차전을 잡고 2승1패로 역전했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프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과 챔프전 리턴 매치가 성사돼다. 오는 24일 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5전3선승제 챔프전에 돌입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현대캐피탈과 챔프전을 치렀다. 올해와 반대로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프전에 직행한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왔다. 3차전까지 2승1패로 앞서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4~5차전을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지난해 아픔이 있는 대한항공으로선 올해 반대로 현대캐피탈의 통합우승을 저지할 수 있는 설욕의 기회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3승3패로 대등하게 맞섰다. 
대한항공의 챔프전 진출은 역대 5번째. 그러나 한 번도 웃지 못한 만년 2인자였다. 2010-2011시즌 삼성화재에 4전 전패, 2011-2012시즌 삼성화재에 1승3패, 2012-2013시즌 삼성화재에 3전 전패로 3년 연속 준우승 아픔을 겪었다. 지난해까지 챔프전 준우승만 4번이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챔프전에 선착한 현대캐피탈은 4번째 챔프전 우승 도전이다. 2005-2006시즌 삼성화재에 3승2패, 2006-2007시즌 삼성화재에 3전 전승,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 3승1패로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통합 우승은 2005-2006시즌이 유일하다. 그로부터 12년 만이자 최태웅 감독 체제에 첫 통합 우승 도전에 나선다. /waw@osen.co.kr
[사진] 박기원-최태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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