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데뷔 5주년 '페이커' 이상혁, "앰비션 상대 1호킬, 가장 기억에 남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3.22 21: 55

"기억력이 좋지는 않지만 앰비션 선수 카직스를 상대로 니달리로 킬을 했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당대 세체미였던 '앰비션' 강찬용을 상대로 과감한 타워 다이브를 시도해 1호킬을 냈던 순간이 벌써 5년이 됐다. '페이커' 이상혁은 데뷔 첫 킬을 지난 5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2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MVP와 2라운드 5주차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페이커' 이상혁은 아지르와 갈리오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데뷔 5주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상혁은 "최근에 팬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는 걸 알았다.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난 5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기억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웃음). 보통 한 달 정도면 지나간 경기를 다 잊는데, 데뷔전에서 앰비션 선수를 상대로 니달리로 카직스를 킬 했던 순간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다. 
전반적으로 팀 전체가 부진했던 이유를 묻자 그는 "이번 시즌은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각자가 분발했으면 하는 모습이다. 누군가가 부진해도 다른 곳에서 메워질 수 있다. 문제점을 한 가지만 이야기할 수 없다. 귀환 같은 경우 게임 내에서 상대를 유인하려다가 안 좋은 결과로 나온 점이 많다"고 부족했던 점에 대해 깔끔하게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혁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직 불투명하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에 상관없이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부진할 때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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