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컬링, 일본에 완승...세계선수권 6강 PO 합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3.23 10: 43

한국 여자컬링대표팀 '팀 킴'이 일본을 제물로 6강이 벌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은정 스킵(주장)을 비롯해 김초희(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 이상 경북체육회)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노스베이의 노스베이 메모리얼 가든스에서 열린 2018 세계 여자컬링선수권 예선 10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9-5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7승3패를 기록, 이미 4강에 직행한 캐나다(10승) 스웨덴(10승 1패)에 이어 3위를 달리며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6위를 확보, 4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일본은 4승6패가 됐다.

앞서 한국은 독일, 체코, 덴마크, 이탈리아, 중국, 미국을 꺾었다. 하지만 2018 평창 올림픽 결승 상대인 스웨덴을 비롯해 캐나다, 스위스에 패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일본은 평창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했던 후지사와 사쓰키 스킵의 팀이 아니다. 코아나 토리 스킵이 이끄는 다른 팀이다. 세계선수권은 첫 출전. 한국은 평창 올림픽 예선에서 일본에 패했지만 4강에서 승리,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날 한국은 1엔드부터 3점 스틸에 성공,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1점씩, 2점씩, 1점씩 서로 주고 받으면서 격차를 유지, 여유있게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9엔드에서 2점을 추가, 10엔드를 마치기 전에 상대의 기권을 받아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국이 참가해 6강이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예선 1위와 2위국이 4강에 직행하고 3위는 6위, 4위는 5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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