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2승 눈앞…5이닝 1실점 6K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3.23 12: 42

LA 다저스에서 활약중인 류현진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4회 발부에나에게 솔로 아치를 허용한 걸 제외하면 합격점을 받을 만한 투구였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랜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은 14.29에서 8.44로 낮아졌다. 
1회 킨슬러, 트라웃, 업튼을 삼자 범퇴로 제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류현진은 2회 2사 만루 위기에 내몰렸다. 선두 타자 푸홀스를 2루 땅볼로 유도한 뒤 코자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칼훈을 파울팁 아웃으로 잡아냈으나 시몬스의 우전 안타와 발부에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이 됐다. 류현진은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말도라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회 1사 후 트라웃과 업튼의 연속 안타로 1,3루 실점 위기에 처한 류현진은 푸홀스를 내야 뜬공으로 유도한 데 이어 코자트를 삼진 아웃시켰다. 3회까지 무실점 쾌투를 뽐낸 류현진은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발부에나에게 우중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시범경기 2번째 피홈런. 그리고 말도라도를 삼진 아웃으로 제압하며 4회 투구를 마쳤다. 
5회 킨슬러, 트라웃, 업튼을 범타로 유도한 류현진은 3-1로 앞선 6회 시범경기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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