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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심경토로→글 삭제 반복..3일째 SNS '활성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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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래퍼 육지담이 갑작스러운 저격글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여전히 심경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육지담은 지난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다”며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 즉시 사과하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다”는 폭로성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달 워너원 강다니엘을 언급해 논란을 빚은 후 처음으로 공개한 심경글이다. CJ엔터테인먼트와 YMC엔터테인먼트는 육지담의 글에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육지담 씨와는 지난해 가을 상호 합의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한 후 회사 차원에서 컨택한 바 없다. 무엇을 어떻게 사과하기를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고, YMC엔터테인먼트도 “육지담과는 회사 차원에서 연락조차 한 바가 없기 때문에 어떤 사과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후 육지담의 폭주는 계속됐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21일에만 8개 가량의 글을 올리며 심경을 전했다. 글에는 “CJ에 있을 때부터 나를 위한 일 1도 안 해줘 놓고 어디 감히 나를 갖고 장난질이냐”라는 분노부터 “여전히 대중은 똑같네요. 제가 그대들 모든 일 하나하나 모르는 것처럼 나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을 거라곤 상상조차 안 해놓고 이제 와서 소속사랑만 풀라? 아직도 댓글로 루머 유포, 선동하시는 분들 나중에 직접 봅시다”라는 경고까지 다양했다.

22일에는 과거 빌보드 1위 래퍼와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진행될 수 없었다고도 말했고, Mnet '언프리티 랩스타3'가 자신을 이용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정작 어느 부분에서 불만을 가지고 있는지를, 그리고 원하는 합의점이 무엇인지는 전혀 드러나지 않아 혼란은 커졌다. 그의 글 때문에 대중의 갑론을박도 계속 됐고, 병원입원설 등과 같은 추측성 루머까지 일파만파 퍼졌다.

이에 육지담은 “저도 연예인 머리채 그만 잡을테니까, 님들도 이제부터 연예인들 머리채 잡지 말라”며 침묵을 하는 듯 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육지담은 23일 “얼른 미국 다시 가고 싶구나. 이제 괜찮음”이라며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했다. 또한 자신의 기사에 악플을 단 사람들의 댓글을 캡처해 공개한 후 “욜 일년 동안 악플러셨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SNS에 심경글을 올렸다가 이를 삭제하는 일을 반복했다. 악플러 경고를 담은 게시물도 금세 사라졌고, 21일 블로그에 올렸던 글도 일부 삭제됐다. 대중이 원하는 ‘명확한 상황 설명’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채, 육지담의 SNS는 재가동 3일이 지난 지금도 계속 활성화 중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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